그냥 돈 벌려고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남긴다
잡념이 떠올라 시간이 흐르면 현타 같은 것이 오기 때문에 그 타이밍이 오기 전에 서둘러 남기는 것이 의무화된다.
자본주의(투자)
자본주의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격으로 표현할 수 있다.
가격을 책정하는 것에는 우리의 희망과 의지 또는 복잡한 계산이 포함된다.
나와 너의 계산 방식이 다르고 적정 가격에 대한 판단이 다르다.
적정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 그 차이는 전체 시스템에서 손실(로스)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나,
자본주의자들은 차이점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잘못된 판단을 하면 손해다.
투자는 그것의 가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느냐의 승부다
정확한 가격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시장 참여자가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아
비합리적 분위기가 넘쳐나는 시장에 뛰어들어 비교적 합리적인 사고를 유지하면 된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알파고(AI)
알파고와 프로바둑기사의 대국이 한동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알파고는 바둑판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알파고는 은퇴 선언을 하면서 바둑계에 선물을 남겼는데 알파고 대 알파고 50국 기보가 그것이다.
알파고는 남과의 대국에서 남의 바둑과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그 부분은 바둑인을 조금 위로했다고 한다.
●그러나 알파고 vs 알파고의 대국은 달랐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은 AI간의 게임은 통념과 다른 방향의 게임이 진행되어
기존 바둑 상식의 많은 부분이 깨졌다.
그 게임들은 아마도 최소한의 손실을 본 가장 효과적인 한 수, 한 수로 만들어진 경기였다.
저희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알파고는 비합리적인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Sustainable & RE100
지속가능한, 순환적인, 재생의 트렌드가 오는데 이건 사람한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만들어 쓰고 버린다.' 이런 일방향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해져 있고,
꿈을 꿀 수는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약하다.
지속 가능하고 순환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해야 한다.
이건 아마 AI의 영역일 거야. 블록체인도 1개를 차지할 것 같고.
그 때는, 보다 효율적이고 손실이 최소화된 시스템이 구성될 것 같다.
투자는 비효율적이고 손실있는 시스템에서 가능한 돈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때 우리가 들어갈 틈이 있을까?
© wildbook , 출처 Unsplash